SVHC가 뭐길래? REACH 규제 핵심 포인트
목차
1. REACH 규제란 무엇인가?
2. SVHC(고위험 우려 물질)란?
3. REACH 규제 미이행 시 기업에 미치는 영향
4. REACH 규제 대응과 기업의 전략적 접근
💡CHECK POINT
유럽 수출 기업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REACH 규제! SVHC 정의부터 REACH 규제와 대응전략까지 실무중심으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라면 EU의 화학물질 규제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SVHC(고위험 우려 물질) 목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대응은 단순한 서류 작업을 넘어, 화학물질 관리 역량과 공급망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준비를 요구하는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REACH 규제의 기본 개념부터 인증 절차, 그리고 실무적인 대응 전략까지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REACH 규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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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는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약자로,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제한에 관한 유럽연합(EU)의 대표적인 환경 규제입니다. 이 제도는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에 등록, 위해성 평가, 허가 여부 판단, 사용 제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REACH의 적용 대상은 완제품(Article), 혼합물(Mixture), 원료(Substance) 등으로 매우 광범위하며, 기업은 제품 내 사용된 모든 화학물질의 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2. SVHC(고위험 우려 물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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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영문 약어 | 설명 |
---|---|---|
발암성, 돌연변이 유발성, 생식독성 물질 | CMR (Carcinogenic/Mutagenic/Reproductive toxicity) |
인체에 발암성, 유전적 변형 유발 가능성, 생식기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 |
내분비계 교란 물질 | EDCs (Endocrine-Disrupting Chemicals) |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화학물질 |
잔류성, 생물농축성, 독성 물질 | PBT (Persistent, Bioaccumulative and Toxic substances) |
환경에 오랜 기간 잔류하고 생물체 내 농축되며 독성을 가진 물질 |
고잔류성 및 고생물농축성 화학물질 | vPvB (very Persistent and very Bioaccumulative) |
매우 높은 수준의 잔류성과 생물농축성을 가진 물질 |
SVHC는 Substances of Very High Concern의 약어로, 인체 건강이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험 우려 물질을 의미합니다.이 물질들은 REACH 규제 하에서 추가적인 보고, 사용 제한, 대체 권고의 대상이 되며, 규제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엄격한 관리 및 통제가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SVHC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물질이 있습니다: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 납과 카드뮴 (중금속, 신경계 및 생식독성)
- 난연제 (지속성·생물농축성·독성 물질)
2025년 현재, SVHC는 240종 이상이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새로운 유해화학물질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어 최신 목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REACH 규제 미이행 시
기업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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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 규제에 따른 등록을 완료한 기업들은 등록된 물질의 변경사항 발생 시 해당 기한 내에 ECHA에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 없이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고위험 우려 물질 신고 누락 시 수입 거부, 제품 리콜, 과징금 등의 행정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ACH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화학물질은 EU 내에서 제조, 수입, 판매가 금지되어, 사실상 시장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순 인증 획득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화학물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4. REACH 규제 대응과
기업의 전략적 접근
1) 규제 적용 대상 판단 및 사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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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대상 : 단일 화학물질, 혼합물, 완제품
- 면제 대상 : 방사성 물질, 폐기물, 의약품, 식품첨가물
REACH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사 제품이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단일 화학물질, 혼합물, 완제품(Article)을 대상으로 하며, 방사성 물질, 폐기물, 의약품, 식품 첨가물 등 일부 특정 범주의 물질은 면제 대상입니다.
적용 대상인 경우, 제품에 SVHC(고위험 우려 물질, Substances of Very High Concern) 또는 EU REACH 제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SVHC가 전체 중량 대비 0.1%(w/w)를 초과할 경우, ECHA와 고객에게 정보 제공 및 신고 의무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 구성 성분에 대한 화학물질 정보 수집이 선행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사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2) REACH 규제 절차 파악
REACH 규제에 대응하려면 전체적인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ACH는 크게 다음의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등록 (Registration)
2️⃣ 평가 (Evaluation)
3️⃣ 허가 (Authorization)
4️⃣ 제한 (Restriction)
먼저, 기업은 유럽 화학물질청(ECHA, European Chemicals Agency)에 자사 제품에 포함된 물질의 정보를 등록하거나, 해당 물질이 등록 면제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등록 시에는 SDS(안전보건자료), 사용 목적, 노출 평가 등 다양한 기술 문서를 준비해야 하며,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ECHA가 추가 실험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해당 물질이 고위험성 물질(SVHC)로 분류된 경우, 기업은 대체 물질을 제안하거나 안전성을 입증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일부 유해화학물질은 특정 용도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제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공급망 관리 및 사전 시험 설계
기업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공급업체와의 화학물질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EU REACH 제한 물질 목록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를 신속히 반영해야 합니다. 특히 전자제품, 가구, 플라스틱 등 고위험 제품군은 우선적으로 관리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등록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사전 분석 시험을 실시해야 합니다.
📌사전 시험 과정
1️⃣ 화학물질 정보 수집 : 화학물질의 특성, 사용 목적, 제조 과정을 수집합니다.
2️⃣ 위험성 평가 :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평가합니다.
3️⃣ 시험 및 분석 : 화학물질의 특성을 분석하고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수행합니다.
4️⃣ 보고서 작성 : 시험 결과, 위험성 평가 결과를 포함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5️⃣ 등록 및 허가 / 제한 : 보고서를 기반으로 사전 등록, 허가 및 제한 절차를 진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REACH 규제는 모든 기업이 준수해야 하나요?
A. 유럽에 완제품, 원료, 혼합물 등을 제조·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기업이라면 REACH 규제를 따라야 합니다. 단, 용도·물질 종류·수입량에 따라 등록 면제나 간소화 절차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Q2. 제품에 포함된 SVHC가 0.1% 미만이면 신고 의무가 없나요?
A. 기본적으로는 맞습니다. 제품 내 SVHC가 0.1% w/w 미만일 경우, 일반적으로 REACH에 따른 신고(SCIP 등)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제품 전체가 아닌 각 구성 부품 단위로 적용되며, 정확한 함량 확인을 위한 성분 분석과 공급망 문서 확보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또한 제품이 EU 내에서 1톤/년 이상 유통되거나, 신규 SVHC가 목록에 추가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의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규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3. REACH와 RoHS 인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REACH는 모든 화학물질의 등록·제한·허가를 관리하는 광범위한 규제이며, RoHS는 전자·전기 제품에 제한된 10가지 유해화학물질을 제한하는 별도 지침입니다. 일부 중복되는 물질이 있지만 적용 범위와 요구 기준이 다릅니다.
REACH 규제 대응 준비는
엘레멘트코리아에서
유럽 수출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는 단순한 절차를 넘어, 기업의 글로벌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받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특히 EU REACH 제한 물질과 같은 유해물질에 대한 대응은 브랜드 이미지, 유통망 확보, 리콜 리스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엘레멘트코리아는 EU 화학물질 규정 대응을 위한 성분 분석부터 기술문서 작성, 전문 컨설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면, 지금 엘레멘트코리아와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