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글로벌 인증 장벽, 맞춤형 GMA 전략으로 이겨내야


리처드 화이트(Richard White)


최근 영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출 기업 및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바뀌는 품질 인증 제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브렉시트 후속 조치로 영국 정부가 2022년 1월부터 유럽통합인증(CE) 대신 자체 영국안전품질 인증 제도인 UKCA(UK Conformity Assessed) 마크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시장의 혼선으로 병행 인증 유예 기간을 두다가 지난 8월 결국 이를 무기한 허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제품을 특정 국가에 판매하기 위해선 시험, 인증 및 승인의 총체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글로벌 마켓 액세스(Global Market Access, 이하 GMA)’라고 일컫는다. 자체적인 시험 인증을 도입하려고 한 영국의 사례처럼 국가 및 지역마다 규정과 인증 요구사항이 다르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제조업체는 각 국가의 규정에 대해 올바르게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GMA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무선, EMC, 안전 인증 및 규제 요건의 변화를 파악하는 등 항상 최신 정보를 유지해야 한다.

국가별 인증 요건은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유럽연합 및 영국과 같이 규정 혹은 지침을 준수하여 선언하는 국가 ▲ 미국, 한국, 중국, 캐나다 등 공인 시험소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여 인증을 받는 국가 ▲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과 같이 해당 지역국가의 현지 시험소의 시험결과를 정부에 제출하여 인증을 받는 국가 

유럽연합 및 영국과 유사한 인증 요건을 요구하는 방식은 보통 규정 준수 선언과 더불어 관련된 표준 시험을 중심으로 승인된 시험소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외부의 인증 및 시험 데이터를 허용한다. 예를 들면, 영국에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은 시험·검사·인증(TIC, 이하 TIC) 전문기업으로부터 받은 영국공인기관(UKAS) 시험 성적서를 활용해 관련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시험소에서 제품 시험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인증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국가마다 다르며, 승인되지 않은 샘플 반입 및 추가적인 인증 요청 건과 같은 상황으로 실제 인증까지 목표한 기간보다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이처럼 특정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현지 시험 인증에 대한 규정, 기술 규제, 행정 및 법적 문제 등 진출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때 GMA 전략을 구축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TIC 전문 기업과 협업하면 제품 출시까지 정확성과 신속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글로벌 TIC 기업들은 자체적인 시험 인증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의 규제 및 인증 기관과 협력한다. 현지 대리인이 필요한 일부 국가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규제 기관과 직접 소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술 문서 번역, 라벨링, 국가별 유효기간 및 갱신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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